대한전선, 신형 초고압 지중케이블 부속재 개발

대한전선(대표 강희전)은 기존 제품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원가를 30% 낮춘 `신형 초고압 지중케이블 부속재`를 개발해 초고압 케이블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부속재는 케이블과 케이블을 연결하는 접속 자재로, 연간 시장규모는 9억달러에 달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신형 초고압 지중케이블 부속재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부속재 사업에서 매출이 1억달러(약 1100억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국내외 전선업체들의 초고압 지중케이블용 부속재는 대부분 초고압 지중케이블과 함께 판매돼 왔다. 구매고객은 대부분 전력 유틸리티 및 발전업체 등으로 한정됐지만, 이번 신형 접속재 개발로 케이블 부속재 제조능력이 없는 전선업체와 케이블과 부속재를 별도로 구매하는 공사업체 등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부속재 전문업체와 비교해도 가격 및 성능 측면에서 시장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