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글로벌 인재 키워 해외시장 개척

남동발전이 외국인 유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키워 해외시장 개척 인력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남동발전(대표 장도수)은 12일 경북대학교와 `글로벌 에너지인력 양성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국내 기업의 일자리를 제공해 해외사업을 개척할 현지 인재를 확보하는 모델이다.

해외사업 진출과 함께 현지인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한국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미래인력을 기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남동발전은 경북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후원하고, 방학기간에 본사와 사업소 인턴 근무로 경험을 축적시킬 예정이다. 졸업 후에는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남동발전의 해외 현지법인 에너지 전문인력으로 채용한다.

앞서 양측은 지난 8월부터 상호 방문과 협의를 통해 내년 1월부터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3개국 출신 학생 6명 정도를 시범적으로 인턴 파견하고 파견 국가와 인원을 늘려 나가기로 합의했다.

장도수 사장은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전력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글로벌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산학협력 확대와 발전을 통해 글로벌 최고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