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업체 파나노믹스(대표 이주상)가 풀HD급 고해상도 영상 출력이 가능한 PACS게이트웨이 `와이즈뷰(WiseVue)`를 개발했다.
그동안 병원에서 사용하는 많은 의료영상장비가 낮은 성능의 SD급 수준이었다면, 최근 영상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내시경, 관절경 등 많은 의료 영상장비들이 높은 해상도의 풀 HD급 영상을 출력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기기 자체에 병원 전산시스템(EMR 등)과 연결되는 DICOM 3.0 출력 기능을 내장한 장비까지 등장하고 있지만, 고가인 것에 비해 영상의 변환 및 전송 관련 부분만 제공할 뿐 다양한 영상 규격의 호환성 문제로 하나의 게이트웨이 제품을 통해 모든 의료영상장비의 영상을 수신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파나노믹스에서 새롭게 개발한 `WiseVue` PACS게이트웨이는 고성능 의료영상장비 게이트웨이의 장, 단점을 모두 보완한 제품이다. 국제 표준 영상 신호처리를 기반으로 하는 풀 HD급의 영상을 수신해 특정 장비에 국한되지 않는 범용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간단한 설치 방법과 사용 간편한 UI(User Interface)를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국제 의료 영상 표준 규격인 DICOM 3.0을 준수해 어떠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와도 연동이 가능한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정지 영상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도 가능해 환자 시술 과정을 녹화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한 추가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환자 정보 검색 및 관리, 안정적인 영상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PACS를 사용하지 않는 병원을 고려해 자체 판독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판독의는 촬영(시술) 중이나 후에 언제든지 재판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주상 대표는 “새롭게 개발된 `WiseVue` PACS게이트웨이는 FULL HD, HD, SD 영상 및 각 영상 신호 주사방식인 비월주사(interlaced scanning), 순차 주사(progressive scanning) 등 모든 범위의 영상을 국제 표준 규격인 DICOM 3.0으로 변환할 수 있다”며 “모든 영상의료 장비 제품에 저렴한 비용으로 적용이 가능하며, 앞으로 표준화되는 모든 영상 해상도 역시 지속적으로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