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중견기업 수출 및 내수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선다.
기계업종을 시작으로 업종별 간담회를 통해 맞춤 수출 확대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윤상직 1차관 주재로 내달 말까지 기계업종을 시작으로 전자·자동차·IT·섬유 등 8개 업종별 간담회를 매주 개최할 예정이다.
기업 수는 적지만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중견기업의 수출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통해 당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1차 간담회는 12일 인천 테크노파크(송도)에서 기계업종 11개 중견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기계업종은 수출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년대비 두 자리 수출성장률을 기록하며 최초로 제조업종 수출 1위가 예상된다.
윤상직 차관은 “국내외 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중견기업이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정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우리경제 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업종별 중견기업 간담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파악하는 한편 연내 전체 중견기업 역량을 결집하고, 바람직한 중견기업의 역할을 정립하고 인식을 높이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