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최로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명품 가전 브랜드쇼 `에이텝스(Asia Top Electronics Brand Show) 2012`에서 중소기업들이 눈에 띄는 수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텝스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중소기업의 유망상품을 발굴해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고 미래 가전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한 전시회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한국스마트산업협회, 아이피알포럼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후원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캐논코리아, 인피니티, 모뉴엘 등 5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6000여명이 참관했다. 미국, 일본, 홍콩, 중국, 인도, 대만 등 주요 지역 바이어들이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기정화기 기업 에어비타(대표 이길순)는 화장품 기업 유네이션의 음이온 미용기기 개발을 위한 핵심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공기정화기 신제품 `S-에어비타`와 `카비2S`에 대해 아시아와 미주 지역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하이마트와 전국 유통망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소셜 커머스 기업 등 다양한 국내외 시장 개척 방안을 협의했다는 설명이다.
에어비타는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지 않고 음이온과 살균이온을 만들어 외부로 내뿜는 방식의 공기정화기를 생산하고 있다.
숲엔들(대표 김석진)은 자외선 방식의 매니큐어 건조기 `UV LED 젤 드라이어`와 LED 피부 미용기기 등 신제품을 선보여 국내외 미용 관련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UV 젤 드라이어는 기존 아크릴 매니큐어 대신 냄새가 없고 신속히 굳는 젤 타입 매니큐어로 시장이 이동하는데 착안한 신제품이다. 뷰티숍 등 업소용, 가정용, 여행용으로 나눠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했다.
숲엔들은 전시 기간 중 미국 미용 전문 유통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해 시장 테스트용으로 5000대(약 25만달러)를 공급키로 했다. 일본, 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 추가 상담 요청도 받았다.
에이텝스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더 긴밀히 공조해 내년 전시회 규모를 올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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