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서도 감탄할 'LG만의 UX'로 승부한다

LG전자, 사용자경험으로 승부

`사용자경험(UX)으로 승부한다.`

LG전자가 세계 최고 UX 기업 타이틀에 도전한다.

UX는 스마트폰 하드웨어와 운용체계(OS) 상향 평준화가 가속되면서 차별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누가 더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지가 경쟁 포인트다. 최근 올(All) IP 기반 음성 롱텀에벌루션(VoLTE)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멀티태스킹 UX 연구가 한창이다.

LG전자 옵티머스뷰2는 없으면 불편한 실용적인 UX를 대거 탑재했다.
LG전자 옵티머스뷰2는 없으면 불편한 실용적인 UX를 대거 탑재했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발표회를 갖고 최근 출시한 `옵티머스 뷰2`에 탑재된 LG만의 UX를 집중 소개했다.

LG전자는 CEO 직속 디자인센터에 UX만 연구하는 조직을 만드는 등 UX전문 인력만 2년간 2~3배 늘렸다. LG전자는 생각지도 못한 UX를 찾아내고 탑재하고자 UX 인프라를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UX를 단순히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과 접목시킬 수 있는 실용적 UX에 보다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이용패턴 분석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인사이트 발굴에도 역점을 둔다.

LG전자는 이날 옵티머스뷰2에 탑재한 새로운 UX를 대거 소개했다.

옵티머스뷰2는 통화 중 상대방과 같은 내용을 함께 볼 수 있는 `실시간 미러콜` 기능이 들어있다. 사진, 웹, 페이지, 지도, 노트, 문서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VoLTE 서비스를 이용하면 음성통화 중에도 종료하지 않고 바로 영상통화로 전환이 가능하다.

`콜 메시지` 기능은 전화를 거는 것과 동시에 메시지도 함께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화를 꼭 받아야 하는 급한 용무에 유용하다.

옵티머스뷰2 사용자끼리는 `뷰톡` 기능으로 통화하면서 실시간으로 손글씨와 그림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 이외에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Q리모트, 44개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빠르게 번역하는 Q트랜스레이터 등이 제공된다.

마창민 LG전자 MC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생각지도 못한 UX를 바탕으로 모바일 라이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시장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UX에 핵심역량을 지속 투입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UX(User eXperience)=사용자가 제품과 서비스 등에서 느끼는 총체적인 경험이다. 어떤 제품을 사용했을 때 느끼는 독창성과 편의성, 가치 등을 포괄한다. UX는 다양한 기능으로 구현된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서 폴더를 만들 때 앱끼리 겹쳐놓으면 되는 것과 같은 직관적 사용성이 애플의 UX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