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지역 인터넷 데이터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들을 한 데 모아 산업단지 파크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와 인제대 행정학과 이우배 교수는 15일 `김해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데이터센터산업의 가능성 평가 및 정책 과제` 공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IT산업 기반이 취약한 김해에서 인터넷 데이터센터 산업이 성장하려면 지난해 한·일 합작 법인으로 출범한 KT-SB 데이터 서비스 센터를 중심으로 클러스터 방식의 산업단지 파크를 조성해야 한다 주장했다.
이로써 인터넷데이터산업의 전·후방 연관산업을 육성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국내·외 전문인력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파크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학·연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의 지역 기업 참여가 제도적으로 지원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KT-SB 데이터 서비스 센터는 KT와 일본 소프트뱅크텔레콤이 지난해 12월 김해의 옛 KT김해연수원에 설립, 올해 초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오는 2017년까지 모두 500여명을 고용하고 19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는 7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지난 2000년 600억원에서 지난 2010년 1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전국 취재팀 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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