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발전을 위한 통합과 화합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박재천 한국인터넷포럼 운영위원장(인하대 교수)은 15일 문재인 후보 토론회를 마친 후 네티즌, 정치인, 정부, 산업계가 함께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포럼과 토론회 목적이 특정 정책 관철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럼은) 이익단체처럼 특정정책을 만들어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통합과 화합의 장을 제시하는 것이 기본 목적”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을 두고 네티즌, 산업계, 학계 의견이 각기 다른 만큼 이들 의견을 통합 제시하는 통로로서 기능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위원장은 “오늘 나온 의견은 물론이고 앞으로 다른 후보 토론회에서 나올 의견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아 네티즌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네티즌 의견이 수렴되면 이를 다시 대선 후보에 전해 발전적인 전략을 수립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각계 의견을 전달하는 중립적인 통로 역할에 주안점을 뒀다”며 “대립하는 인터넷을 넘어 통합하고 화합하는 인터넷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포럼은 △개방 △공유 △참여 △혁신 등 인터넷 정신에 입각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한국 인터넷 발전을 이루고자 지난달 27일 출범했다. 공식 홈페이지(www.koif.kr)에 네티즌이 대선 후보 인터넷 정책을 직접 비교·평가하는 장도 만들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