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차전지 시장 한국이 이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2차전지 산업의 기술동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2 한국국제전지산업전` `스마트 배터리/셀 포럼(Smart Battery/Cell Forum) 2012` `2012 한국전지학회 춘계학술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맡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기술 및 시장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국내외 50여 전지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 국제전지산업전을 통해 국내외 기술과 제품을 체험하고 배터리/셀 포럼에서는 2차전지 강국인 국내 산업의 위상과 미래 먹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전지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2차전지 핵심 소재 연구 활동 등 차세대 기술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이슈 및 해외시장 진출전략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송호준 삼성SDI 상무의 `2차전지 강국, 대한민국이 미래를 이끈다`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 1위로 등극한 삼성SDI의 사업 전략이 소개되며, LG화학은 전기차 및 ESS용 기술, SK이노베이션은 리튬에어 전지 등 차세대 2차전지 기술을 발표한다.

또한 코캄의 미국시장 진출과 레보의 일본시장 진출 사례를 통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의 유익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정부의 ESS분야 육성 계획 및 향후 로드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전지학술대회도 개최돼 2차 전지 소재기술의 개발 현황을 꼼꼼히 확인해 볼 수 있다.

김기원 한국전지학회장은 “지난해 국내 2차전지 산업은 세계 1위의 강대국을 실현하는 이정표를 세웠지만 소재의 국산화는 20% 수준이고 중국 등에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2차전지 강대국인 한국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해 전지 강국으로서 자리를 굳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