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시티 지원사업]새로운 미래 도시의 중심 `u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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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시티(U-City)는 첨단 IT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 서비스를 도시 공간에 융합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차세대 정보화도시다. 체계적인 도시관리로 안전보장과 시민복지 향상, 신산업 창출 등 도시 제반 기능을 혁신시키는 것이 목표다.

[u시티 지원사업]새로운 미래 도시의 중심 `u시티`

국토해양부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54개 도시에 u시티 구축사업을 지원해 현재 우리나라 면적 대비 3분의 1 수준이 u시티에 도달했다. 지자체 수 대비로는 32%, 인구 수 대비로는 약 72%가 진행된 상태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부터 시범도시사업과 u에코시티 연구개발(U-Eco City R&D)을 전개해 꾸준히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세계 건설 IT융합 시장은 2020년 7300조원에 달하는 유망 분야다. 하지만 국내 건설업체의 세계 건설 IT융합 시장 점유율은 미국(41.8%), 영국(14.5%)에 크게 못 미치는 2% 정도를 차지한다. 다행인 것은 현재 u시티사업이 지능형도시의 성공적인 모델로 알려지면서 해외 각국의 관심이 증대되는 추세란 점. 동탄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술과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했다.

국내 사업은 2009년 제1차 유비쿼터스도시 종합계획 수립으로 발판을 마련했다. 국토해양부는 △유비쿼터스 도시계획 수립지침 △유비쿼터스 도시건설사업 업무처리지침 △유비쿼터스 도시기술 가이드라인 △유비쿼터스 도시 기반시설 관리운영지침을 발표해 확산에 나섰다. 4개 지침 활용도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수도권과 대도시에 비해 지방 중소도시 확산이 미흡하다는 점과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올해 5월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됐다.

제1차 유비쿼터스도시 종합계획 핵심기술 개발은 u에코시티연구단이 수행했다. u에코시티연구단은 센서 설치 최적화 기술, 시설 지능화 기술 등 16개 세부 기술 분야에 약 559억원의 예산(1~5차연도)을 투입해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5차연도까지 특허, 실용신안, 소프트웨어(SW) 등의 지식재산권 총 139건을 등재했고, 62건의 시제품을 제작하는 성과를 올렸다.

정부는 u시티 해외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브랜드 국제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체 해외 진출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업 해외 진출 역시 기존 플랜트와 토목 위주에서 벗어나 첨단도시 분야로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시 서비스 분야와 달리 해외 진출은 특성상 외교와 도시정책, 도시개발계획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민간의 독자 진출이 어렵다. 고위급 u시티 건설 외교, 맞춤형 해외 진출 인력양성 확대, u시티 표준모델 개발 지원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국내 기술 국제표준 선도 및 해외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u시티 월드포럼` 창립총회 개최, 국제 협력체계 구축 및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u시티산업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으로 능력 있는 인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첨단 IT를 활용한 `국민 체감 u서비스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능형 행정체계 확립 △맞춤형 교통 서비스 제공 △의료·복지 서비스 선진화 도모 등 부처별로 다양한 서비스 계획을 수립해 지능형 서비스, 통합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를 키워드로 총 20여가지 대국민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u시티사업 진행에서 중요한 것은 이미 개발된 핵심 기술의 전국 지자체로 확산이다. 정부는 기존 기술의 지자체 전파를 위해 올해부터 청라와 세종시 사업에 통합플랫폼을 시범 적용한다.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u시티에 반영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녹색IT 개발도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스마트그리드, 녹색IT정책 등 국가 주도 환경·IT 융합에 따른 친환경·에너지 절감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이에 대비한 기술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위치기반서비스(LBS), 클라우드서비스, 빅데이터 등 최신 이슈 적용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u시티 시장 규모 전망 (단위:조원)

출처: 지능형 건설IT융합 신기술 개발 (카이스트, 2008) u에코시티사업단(2009)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