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종합유선사업자(MSO)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의 `티빙(tving)`은 국내 최초 N스크린 서비스다. 티빙은 국내 N스크린 서비스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N스크린 서비스란 이동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 등 여러 기기를 활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티빙은 2010년 국내 최초로 N스크린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1년 만에 200만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현재는 400만명(9월말 기준)에 이르는 가입자가 있다. 티빙 앱의 다운로드 건수도 370만건이다.
지난달 월 방문자수가(UV)가 900만을 돌파하면서 1000만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 1000만 시대는 유료 가입자 모델로서의 티빙뿐만 아니라 광고가 가능한 영상 플랫폼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티빙은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지상파 3사를 포함해 2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10만여 VoD(5만 유료 VoD+5만 무료 VoD)를 제공한다.
티빙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2012년 9월 방송미디어 행사 IBC에서 티빙은 `커넥티드월드TV 어워즈` (ConnectedWorld.TV Awards)의 `올해의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Online Video Services Of The Year)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도 IBC에서 `최고의 N스크린 서비스`(Best Application for Portable Device)를 수상했다.
티빙은 슈퍼스타K4가 인기를 얻으면서 후원사 티빙도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슈퍼스타K3 당시 티빙은 최다 동시접속 6만5000여명을 기록했고 당시 월 방문자수(UV)가 450만명을 돌파했다.
티빙의 VoD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이용가능하다. 유선 인터넷 환경을 비롯해 와이파이, 3G, LTE 등 모든 이동통신 환경에서 서비스된다. 데이터 요금이 부담스러운 사용자는 유선인터넷이나 와이파이 환경에서 VoD를 다운 받아 스마트기기에 저장한 후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티빙은 올해 사용자 맞춤형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 개편, 외부 개발자가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 `티빙에어`로 영상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등 다른 N스크린 서비스와의 차별화에 나선다. 또 티빙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강화해 사업모델을 안정화시키고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