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K는 KBS(사장 김인규)가 제공하는 무료 N스크린서비스다.
플레이어K의 강점은 로그인 없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점이다. 무료에다가 로그인 할 필요가 없어 큰 경기 때 이용자들도 쉽게 모인다. 2012년 9월에 열린 우즈베키스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전에서는 10만 명이 동시에 플레이어K에 접속했다.
최근 플레이어K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1년 동안 총 35억 건 넘는 페이지뷰(Page view), 월 평균 600만명 방문, 모바일앱 다운로드가 누적 총 620만건 이상이다.
현재 플레이어K에서는 KBS1, KBS2, KBS 드라마, KBS 조이, KBS 프라임, KBS 24 뉴스, KBS 월드TV 등 7개 채널, 쿨 FM, 해피 FM, 클래식 FM, 1 라디오, 3 라디오, 한민족 방송, KBS 월드 라디오 등 7개 라디오 채널 등을 서비스 중이다.
앞으로 콘텐츠를 더 확보할 예정이다. KBS는 빠른 시일 내 다수의 케이블 채널과 연합해 실시간과 VoD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N-VoD 채널도 편성해 다채널 서비스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플레이어K는 다양한 기기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플레이어K 관계자는 “플레이어K는 스마트TV(삼성, LG, 구글, 애플)과 MS X박스 등과 제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기기와의 결합으로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영방송 서비스라서 지루할 것이라는 착각은 금물이다. 여느 N스크린 서비스 못지않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K에는 검색, 회원관리, 과금정책, 게시판, 실시간 영상 전송(ZZIM), UCC전문채널, SNS연동 등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있다.
플레이어K는 지향점은 간단하다. 무료 보편적 서비스로 널리 시청자들을 이롭게 하는 것이 목표다. 플레이어K 관계자는 “스마트 미디어 시대는 사회 전반과 개인의 경험을 급격하게 바꿔놓고 있다”며 “경제적 문제로 방송이나 인터넷 같은 정보 접근 경로가 애초부터 차단당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어K 관계자는 “플레이어K는 KBS의 공공 기능을 투영한 서비스”라며 “양질의 방송을 누구나 시청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서비스는 국가 기간 방송사로서 당연히 구현해야 할 가치”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