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마케팅의 핵심 콘텐츠는 `TV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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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기업은 케이팝(K-POP) 등 한류가 국가 인지도 향상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수출중소기업 132개사를 설문조사(복수응답)한 결과, 한류 확산이 국가브랜드·인지도 향상(57%)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55.7%)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문화 친밀도가 높아져 비즈니스 소통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도 34.7%였다.

수출 증대 효과에 대해선 `당장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40.2%)보다는 `향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54.3%로 많았다. 수출마케팅에 도움이 된 한류 콘텐츠로는 TV드라마(31.7%)가 가장 많았고, 케이팝(28.3%), 한류스타(17.6%) 등이 뒤를 이었다. 한류 활용시 문제점으로는 제조업과 문화산업 간 연계 미흡(41%), 정부 지원 부족(21.7%), 일부 지역의 반한류 정서(13.7%) 등이 꼽혔다.

수출기업이 접촉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대표 이미지로 IT·문화강국(42.7%)을 언급했다.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첨단제품(33.6%)과 중저가제품(29.6%) 이미지가 혼재돼 있어 브랜드 이미지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는 보고서에서 “한국 제품 이미지를 프리미엄급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중저가 이미지를 신뢰성 있는 제품 이미지로 제고시켜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 해외 홍보와 노출 확대에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수출마케팅에 도움이 된 콘텐츠

※자료:무역협회(복수응답)

수출 마케팅의 핵심 콘텐츠는 `TV드라마`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