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 산업발전과 정책개발의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 낼 태양광발전학회가 출범했다.
송진수 태양광발전학회 초대 회장은 1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태양광발전학회 창립총회에서 “지금의 태양광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제한된 인력과 경험, 재원을 공유할 수 있는 범국가적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며 “학계뿐 아니라 태양광 관련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태양광발전학회 출범식에서 송진수 초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210/342773_20121016180350_692_0001.jpg)
김상열 한국태양광산업협회장은 “이번 발전학회를 중심으로 태양광 산업의 투자와 성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학회는 태양광발전의 전략적 R&D 플랫폼과 정부의 다양한 정책개발의 학문적 토대, 전력저장장치(ESS) 등 연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회장은 “태양광산업은 다양한 부품·소재 공정과 중전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은 물론이고 정책설계를 위한 안목도 필요하다”며 “가치사슬이 긴 태양광산업의 기술적 특성과 에너지분야 정책 의존성을 고려할 때 다양한 전문가 집단이 협력해 발전을 모색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태양광발전학회는 이날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학회 발기인은 태양광 관련 대학·연구소 전문가들과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임원들로 구성했다. 초대 회장은 송진수 전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이, 부회장은 국자중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이 맡는다. 학회는 태양광 분야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과 학술활동을 통해 연구개발(R&D), 기술이전, 산업 활성화 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