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전기차 모터 등 미래 성장 산업의 필수소재로 불리는 희토자석 개발에 나선다.
LG상사는 최근 중국 네이멍구에 위치한 희토류 전문기업인 바오강희토 본사에서 하영봉 사장과 장충 바오강희토 CEO가 만나 희토류 관련 사업 확대에 협의했다고 17일 밝혔다.
LG상사는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서 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성과를 바탕으로 희토류 연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고성능 희토류 자석 연구 및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향후 희토류 관련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LG상사는 바오강희토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희토류 합금(NdFeB)을 원료로 전기자동차, 풍력발전, IT기기의 모터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희토류 자석에 대한 연구 및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오강희토는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내 최대 철강사인 바오터우스틸의 자회사로 세계 최대 희토류 광산인 바이윈어보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세계 희토류의 절반을 생산하고 있으며 원재료 공급력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희토류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향후 바오강희토와 협력을 통해 희토류 자석을 포함한 희토류 전반 분야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