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클라우드 뱅킹에 대비하라"

“2015년 이후 전체 금융거래의 절반 이상이 `클라우드 뱅킹`에 의해 이뤄지며 이는 `SaaS (Software As a Service)`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행될 것이다.”

“스마트월렛 등 모바일 정보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화폐의 등장으로 기존 화폐의 생명 주기가 대폭 짧아진다.”

클라우딩 기술을 금융공학에 접목한 `클라우드 뱅킹`이 현 스마트 뱅킹을 대체할 것이라는 미래비전이 제시된다. 또 전자화폐 등 차세대 화폐의 등장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화폐개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18일 오후 서울 역삼동 강남본부 11층 강당에서 `디지털융합 시대의 금융IT 차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2012년 금융IT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이후 올해로 7회째 맞는 이번 행사는 김성근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클라우드컴퓨팅 △모바일컴퓨팅 △소셜네트워크 △빅데이터 네 가지 핵심 트렌드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으로 변화 중인 최근 IT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금융권의 IT전략 등이 중점 논의된다.

주제발표에 나서는 최윤석 가트너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발전과 개인 위주의 IT환경 조성, 금융 서비스채널 융합 등에 대해 화두를 던질 것”이라며 “여기에는 세계에 포진해 있는 가트너그룹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녹아 있다”고 말했다.

또 최 상무는 금융기관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CIO의 중점 관심분야와 모바일 서비스 전략, 빅데이터 시대 준비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될 토론에는 정철용 상명대 교수와 최영수 신한은행 부행장보, 이양복 삼일PwC 상무, 전경진 한국은행 부국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번 콘퍼런스의 발표·토론자료는 현장에서 배포된다. 이후 한국은행 전자도서관(dl.bok.or.kr)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