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티랩(대표 고재준)이 선보인 범용 터치패널 검사기 `TM 3034`가 주목 받고 있다.
정전형 터치패널의 화두인 △대형화 △인셀 △신소재 패널 사용 같은 패널 변화에 모두 대응하는데다 저가의 고성능 장비이기 때문이다.
일본 한 대기업에 납품하고, 중국 수출도 시작하는 등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기기 주요 부품인 정전 용량형 터치패널은 10인치 이상으로 대형화가 이뤄지면서 채널수가 100~200채널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한 대에 1000만원 이상 하는 기존의 고가 전용 장비는 매력이 떨어졌다. 전용 검사장비는 한 모델만 대응하기 때문에 모델 수가 늘어남에 따라 검사 비용도 그만큼 늘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에프티랩이 올 초 선보인 `TM 3034`는 대형 패널 검사에도 저가 범용 제품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범용인데도 IC칩을 내장한 전용 검사기와 가격이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측정 속도는 두 배 빠르고 정밀도도 더 우수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여기에 모듈 연결로 최대 200채널 대형패널 검사에도 사용 할 수 있다. 물론 소형패널 검사도 할 수 있어 활용범위가 넓다. 동일 패널은 동시에 5개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스테이지 분리형으로 자유도가 높고 아주 미세한 정전 용량값(0.001pF)까지 측정할 수 있다.
고재준 대표는 “높은 내구성과 정확하고 빠른 검사를 요구하는 인라인 시스템의 터치패널 검사기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범용이어서 패턴 형태나 소재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검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패널부터 인라인까지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