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게임사 웹젠이 모바일 게임 전문회사를 설립 후 첫 번째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김태훈 웹젠모바일 대표는 17일 개발 중인 스마트폰용 롤플레잉게임(RPG) `뮤 더 제니시스`를 공개하고 모바일 게임 사업 출사표를 던졌다. 연말께 퍼블리싱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8종의 모바일 게임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웹젠의 모바일 게임을 위해 약 1년 간 시장조사 및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NHN 웹 서비스 및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비롯해 웹젠에서 게임 사업 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웹젠모바일은 고품질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목표로 내걸고 30여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유망 모바일게임사 일렉트릭몬스터에 투자하하고, `프로젝트3` `프로젝트M` `프로젝트SB` 3종의 게임 판권 계약을 마쳤다. 올 연말에 가장 먼저 출시할 프로젝트3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디펜스 게임이다.
웹젠모바일은 `뮤`를 비롯해 `썬` `아크로드` `C9` 등 모기업 웹젠의 유명 PC 게임을 스마트폰 게임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웹젠의 성과를 밑거름으로 한 해외 진출 계획도 세웠다. 190여개국에 달하는 회원 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PC와 스마트폰에서 함께 즐기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