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과학기술인이 만나 협력을 논의하고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투어 20일까지 한·중 과학기술협력 2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과학기술 협력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제7차 한·중 과학기술 국장회의` `한·중 과학기술혁심포럼` `테크페어(TechFair)`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한·중 과학기술 국장회의는 격년으로 열리는 정부 차원 국장급회의로 18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한·중 과학기술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새로 추진할 한·중 공동연구과제와 공동연구센터를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같은 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중 과학기술 혁신포럼에서는 `21세기 첨단기술시대, 향후 한·중 과학기술 협력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두 나라 과학기술 전문가의 열띤 논의가 진행된다. 미래 유망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소재·바이오신약·정보기술·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과학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는 중국 저장성 우수 기업이 참여하는 테크페어가 열린다. 신소재, 전자·정보기술, 친환경, 바이오의약 분야 등 105개 중국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한다. 신제품과 신기술을 전시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받는다. `2012 부산 국제 발명·신기술 창업 박람회` `부산 특성화고 직업교육박람회`와 동시에 열려 대학·연구소·특성화고 등 다양한 기관에서 중국 우수 벤처기업·연구소와 기술 교류를 할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를 맞아 중국 과학자 대표단이 15일부터 이틀간 우리 대학, 연구기관, 기업을 방문한다. 36명의 중국 대표 과학자는 26개 기관을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서유미 교과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한·중 과학기술 협력 주간 행사는 과거 20년간 두 나라의 과학기술 협력을 점검하고 앞으로 내실 있는 미래를 준비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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