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7일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22일 오후 2시부터 `문재인 담쟁이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펀드는 대통령 선거 사상 최초로 출시되는 국민펀드로 조성 금액이나 참여 인원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559억7700만원이다. 문 후보는 국고보조금 152억원과 후원금 등을 제외하면 400억원 정도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200억원을 펀드로 모금한다.
이자는 2012년 10월 1일자 CD금리 연 3.09%를 적용하여 일할 계산된다. 원금과 이자는 민주통합당이 2013년 2월 27일까지 선거비용을 보전 받으면 문재인 펀드가 이를 반환받아 펀드 참여자에게 지급한다.
후보자가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이 보전되고, 조성자금은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후보등록일 이후 지출될 예정이므로 원금 손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문 후보 측은 밝혔다. 모금 기간은 200억원 모금 완료시까지이고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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