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만화 콘텐츠를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 앱이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버젓이 유통된다. 일부 앱은 어처구니없게 심지어 유료 앱 분야 1위에 올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한글 앱스토어 유료 앱 1위는 `원피스+`다. 일본 만화가 오다 에이치로의 만화 원피스를 불법 복제한 앱이다.
0.99달러에 팔리는 이 앱은 원피스 등 여러 가지 만화를 담았다. 불법복제도 모자라 만화에 각종 광고까지 걸었다. 이 앱을 올린 사람은 기시모토 마사시의 유명 만화 나루토와 네이버 인기 웹툰 노블레스 역시 불법 복제했다.
만화 원피스는 일본 슈에이샤가 저작권을, 대원씨아이가 한국 내 종이책 유통 권리를 갖는다. 한국 디지털 유통권 역시 대원씨아이가 참여한 합작회사에서 보유한다. 원피스+ 앱은 명백한 불법 콘텐츠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