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SW산업을 키우자]인터뷰-박재익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장

“해마다 지역 IT·SW산업 현황을 분석해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마케팅 등에 중점을 둬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과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역SW산업을 키우자]인터뷰-박재익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장

박재익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장은 “최근에는 광역경제권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SW산업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과제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지난달 충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ICT 융합 콘퍼런스를 개최한 결과, 2000여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며 “이번 행사로 지역 산업계 및 각계각층 인사에게 ICT 융합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원장은 지역SW산업에 대해 “매년 SW업체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수 인력의 수도권 유출로 인력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거점 확보가 부족한데다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 마케팅에 나서지 못해 부가가치 창출에도 다소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 원장은 “지역 IT·SW 업계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융·복합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정부 공모 과제도 적극 수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전·충남 등 인근 지역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광역 연계 과제를 발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한적인 국내 시장보다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지역 SW산업은 인체로 비유하면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주는 모세혈관과도 같다”며 “IT·SW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융합사업이 활성화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창=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