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가들, 3분기 아이폰 판매 “2640만대 예상”…아이폰5 공급부족 때문

이미지 확인 : http://tech.fortune.cnn.com/2012/10/17/how-many-iphones-did-apple-sell-last-quarter-7/
이미지 확인 : http://tech.fortune.cnn.com/2012/10/17/how-many-iphones-did-apple-sell-last-quarter-7/

이달 25일 3분기(애플 회계연도 기준 4분기, 9월 29일 마감) 실적 보고를 앞두고 있는 애플이 기대에 못 미친 아이폰 판매대수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분석가들은 아이폰5의 공급부족이 3분기 전체 아이폰 판매대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CNN머니 산하의 포춘(Fortune) 온라인판은 업계 분석가 60명의 애플 3분기 아이폰 판매대수 전망치를 모아 공개했다. 기업 소속 전문 분석가들은 물론 개인 분석가들의 전망을 망라했으며 전망치 중 최고 예상치는 3230만대, 최저 예상치는 2100만대다. 평균값은 2640만대, 중간값은 2700만대다.

이는 올 2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수치다. 2012회계연도 2분기의 애플 아이폰 판매대수는 3500만대였으며 애플 총매출에서 거의 60%를 차지했다. 포춘은 분석가들의 전망치에 기준할 때 3분기 아이폰 매출은 애플 총매출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5는 9월 21일 출시 후 첫 3일 동안 500만대를 돌파하며 애플 아이폰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여주었지만 사전 예약 판매가 늦어진 점, 제조 문제로 매장에서 공급이 따르지 못했던 점 때문에 전체 아이폰 판매대수는 2012년 2분기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2년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애플의 CFO인 피터 오펜하이머는 “3분기(애플 회계연도 기준 4분기) 매출은 약 340억달러, 주당 수익 7.54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2분기(회계연도 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 350억달러, 주당 수익 9.32달러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