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급 블랙박스 인기, 주목 받는 제품은

저가 제품이 판을 치는 블랙박스 시장에서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프리미엄급 제품이 오히려 주목을 받고 있다.

두코(대표 강창동)에서 선보인 `유라이브 샷건 MD-8000P`와 `유라이브 알바트로스`이 주인공이다.

알바트로스
알바트로스

`유라이브 샷건 MD-8000P`는 세계 최초로 풀 HD급 화질을 제공한다. 2채널로 전방은 500만 화소의 고성능 이미지 센서로 영상을 기록하며, 후방도 200만 화소로 HD급 화질이다.

풀HD 제품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역광보정 기능 WDR(Wide Dynamic Range)을 탑재, 터널을 통과할 때처럼 빛의 양이 급격히 변화해도 선명한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유라이브 알바트로스`는 2.4인치 크기의 LCD 터치 화면으로 모든 기능을 블랙박스 자체에서 제어하는 게 특징이다. SD카드 포맷도 PC가 아닌 블랙박스에서 할 수 있다. 전·후방 기록 영상을 일일이 PC를 이용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설치할 때도 LCD로 직접 확인하면서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줌 기능으로 영상을 확대 및 축소할 수 있어 영상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후방 영상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PIP` 기능도 내장했다.

이 외에도 두 제품 모두 움직임을 스스로 감지해 기록하는 모션 디텍터, 배터리 방전 차단장치 등을 갖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건희 두코 부장은 “올해 3800억원에 달할 만큼 커진 국내 블랙박스 시장은 고화질·고품질 영상과 독특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업급 제품 간 경쟁 구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샷건과 알바트로스로 올 하반기 블랙박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코의 블랙박스는 다른 회사 제품과 달리 자외선 차단막을 사용, 더운 여름철에도 고장 나지 않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