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이 18대 대통령 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층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판세를 뒤집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8일 DMC미디어가 내놓은 `18대 대선 유권자 미디어 이용행태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유권자 10명 중 5∼6명은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주요 지표로 언론보도 및 TV합동 토론회를 지목했다.
이어 선거광고(14.7%), 선거벽보(11.2%), 대선후보 거리연설(7.0%)을 본 후 지지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는 페이스북이 트위터보다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유권자 10명 중 4명은 대선 기간 중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선거 관련 정보를 얻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페이스북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72.4%로 블로그(37.9%), 트위터(35.4%) 보다 높았다.
대선 기간 중 인터넷 및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유권자의 41.5%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신의 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유권자는 74.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선 후보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도덕성과 윤리의식(78.5%)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18대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정책으로는 경제살리기(65.9%), 서민생활안정(61.8%)이 우선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만 19세 남녀 60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일부 40대 이상 계층은 오프라인에서 개별면접이 이뤄졌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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