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형마트 매출이 6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백화점 매출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째 감소세다.
지식경제부는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통해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명절 선물용품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 4월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한 이후 5월 -5.7%, 6월 -7.2%, 7월 -8.2%, 9월 -3.3% 등 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줄었다. 지난 6월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한 이후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폭은 지난 8월(-6.9%)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전년동월대비 구매건수는 1.5% 증가했지만 구매단가가 -2.3% 낮아졌기 때문이다.
상품군별로는 대형마트는 스포츠(-11.3%), 의류(-9.1%), 가정생활(-2.7%), 잡화(-6.2%) 매출이 감소했으며 식품(4.3%) 매출은 증가했다.
백화점은 잡화(-6.6%), 여성정장(-11.5%), 여성캐주얼(-6.6%), 남성의류(-6.4%), 아동스포츠(-1.8%) 매출은 줄었고, 가정용품(3.8%), 해외유명브랜드(2.4%), 식품(12.9%) 매출은 늘었다.
[전년동월대비 매출 증감률 추이]
(단위 : %)
※ 통계청 e-나라지표(http://www.index.go.kr)에서 매출증감자료(업태별·상품군별) 확인 가능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