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해 뛴다] 지엔씨하이테크, LED 방열 분야 최고 꿈꾼다

지엔씨하이테크는 LED 부품 초기 단계인 블루에피 웨이퍼와 블루칩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한국광기술원 입주기업으로 출발한 지엔씨하이테크(대표 기명진)는 현재 `세라믹 플레이트를 이용한 고열방출용 LED 패키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엔씨하이테크 연구진들이 한국광기술원 포토룸에서 블루에피 웨이퍼와 블루칩을 시험생산하고 있다.
지엔씨하이테크 연구진들이 한국광기술원 포토룸에서 블루에피 웨이퍼와 블루칩을 시험생산하고 있다.

특히 정부 지원으로 지난해 3월부터 광기술원과 함께 `세라믹 플레이트 고열방출 기술개발` 과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기술이 완료되면 LED 방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게 돼 세계시장 진출을 밝게 하고 있다.

지엔씨하이테크는 기명진 사장이 직접 연구소장을 맡아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R&D 투자만큼은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초기 부족한 경영자금과 기술력을 전문기관과 협업해 성과를 내고 있다.

광기술원 전문가의 기술 지원과 대당 30억원을 육박하는 MOCVD 등 LED 개발장비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9월에는 `사파이어층을 구비하는 수직형 발광소자 및 그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광기술원도 456㎚ LED 에피 성장기술과 LED 스몰 칩 제조기술을 이전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LED 시장이 개화되지 않아 여러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12억의 매출을 올렸다. 창업 3년 만에 첫 결실을 맺고 올해는 1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자신감을 얻은 지엔씨하이테크는 성장기반 구축과 고속성장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수립했다.

하반기부터 고휘도 블루 LED 에피 R&D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지역 판로 개척을 위해 광산업진흥회와 광기술원에 자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광관련 국제 심포지엄도 직접 기획해 추진한다. 실제 이 회사는 8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나노코리아 2012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5월에는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한국고무학회가 주최하는 세계 고무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국제학술심포지엄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세계시장 트렌드를 피부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2014년 자체 생산공장을 준공해 미국과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ED 응용제품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연매출 50억 규모로 성장하는 게 1차 목표다.

기명진 사장은 “LED는 에너지 자원 고갈과 할로겐, 수은 등 기존 조명의 공해 문제로 친환경 조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고객감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