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김대훈)는 LG엔시스 금융자동화사업부문을 합병한다고 19일 밝혔다. 합병기일이 내년 1월 1일로, LG엔시스의 금융자동화사업부문이 분할해 LG CNS로 이동한다.
![LG CNS, 내년 1월 LG엔시스 금융자동화사업부문 합병](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10/19/344294_20121019173024_572_0001.jpg)
이번 합병은 기존 LG엔시스 금융자동화사업부문의 주력 사업이던 금융자동화기기(ATM) 사업부문과 LG CNS의 금융 정보화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룹 차원 중복 투자를 방지하면서 LG CNS의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통합(SI) 경쟁력과 LG엔시스의 금융 기기 등 하드웨어 경쟁력 결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LG CNS는 금융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대하고, LG엔시스 입장에서는 높은 유지 비용 등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게 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LG엔시스 금융자동화본부 인력과 조직, 생산공장 등 모든 부문이 LG CNS로 이관된다. 금융자동화본부에는 3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평택에 ATM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LG엔시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정도인 약 1000억원이다.
LG CNS는 연내 조직 구성을 확정하게 되며 이관된 사업부문이 LG CNS의 금융 정보화 사업을 담당하는 금융·통신사업본부와 결합될 전망이다. LG CNS가 LG엔시스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어 LG엔시스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LG CNS는 공시를 통해 “이번 합병의 목적은 LG의 금융자동화사업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의 증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양사간 중복투자를 제거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영효율성 증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