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1일 `사회통합 일자리 기금` 조성과 신성장·지식기반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고용·노동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 날 공평동 선거캠프 사무소에서 고용·노동정책을 발표하며 “몇 십만개, 몇 백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약속 대신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 고용·노동정책은 국민 합의와 각 경제주체 사회적 책무 이행에 근거한 `사회통합적 일자리 경제`와 신성장산업 및 창업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대변된다.
안 후보는 실질적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통합적 추진 방식을 제시했다. 정파를 초월해 사회적 대화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합의와 각 경제주체 사회적 책무 이행에 근거해 사회통합적 일자리 경제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는 공공 부문이 앞장서 일자리 안정성을 높이고, 민간 기업에 고용공시제를 적용하는 한편 정부조달 평가에서 고용 요소를 고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가 차원 국민합의기구와 사회적 대화기구를 활성화하고, 사회통합 일자리 기금 설치를 위한 `사회통합 일자리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안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신성장 및 지식 기반 서비스산업 육성, 중견기업 및 벤처 창업 지원 등도 약속했다.
안 후보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몇 달간 몇 십만원 주고 끝나는 일자리가 아니다”라며 “(국민은) 생산적인 일을 한다는 보람이 있고 언제 잘릴지 불안해하지 않으면서 일할 수 있는 그런 일자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 고용·노동분야 주요 정책
(자료: 안철수 후보 캠프)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