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1등 부품]아모텍, NFC 안테나 시장을 개척하다

아모텍(대표 김병규)은 통신기기 부품 전문 업체다. 회사는 전자기기용 안테나와 정전기 방지용 세라믹 칩을 앞 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아모텍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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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안테나는 아모텍의 신성장동력이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은 모바일 결제, 위치 확인 등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NFC 모듈을 신제품에 탑재하는 추세다. 아모텍은 협력사와 기술 제휴로 개발한 NFC 안테나를 삼성전자 `갤럭시S3`에 공급 중이다.

칩 배리스터는 정전기·전자파로부터 전자기기의 손상 및 오작동을 방지하는 부품으로 집적회로(IC) 칩, 회로, 인터페이스 단자 등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아모텍은 현재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칩 배리스터를 공급하고 있다. 애플에 이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일본 TDK와 아모텍 정도로 알려졌다.

아모텍은 NFC 안테나 최대 수요처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가전, 자동차 등 신시장을 공략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아모텍은 가전용 BLDC(Brushless DC) 모터를 중국 하이얼, 대우 일렉, 월풀에 공급하고 있고, 차량용 제품은 주요 자동차 업체와 납품 협의 중이다.

아모텍은 지난 3분기 NFC 안테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00억3500만원과 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06.5%, 510.5% 증가한 사상 최대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이고 차세대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신소재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