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1등 부품] 맥심 전력반도체 3세대 TINI

맥심인테그레이티드는 전력반도체(PMIC)와 고집적 아날로그 및 혼합 신호 반도체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맥심의 PMIC는 최신 스마트 기기에 다양하게 적용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아날로그 통합칩으로 자동차, 의료기기, 산업기기 등으로 주요 시장을 확대했다. 근래 3년간 연평균 성장률 22.5%를 기록하며 고속 신장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4억달러에 달했다.

[스마트폰 1등 부품] 맥심 전력반도체 3세대 TINI

맥심이 최근 삼성 갤럭시S3에 공급한 PMIC 칩셋 `3세대 TINI(티니)`는 작고 얇으면서도 높은 효율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맥심 고유의 저전력, 서브마이크론 공정과 독자적인 그린모드 레귤레이터 구조를 제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주며 USB 연결성을 향상시켰다. 발열 역시 최소화했다. 특히 60채널 이상의 전력 채널을 관리하면서 이전 제품에 비해 변환 효율을 최대 20%까지 높였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외에도 고집적 첨단 설계 기술로 크기와 두께, 외부 부품 수를 줄일 수 있어 스마트폰을 더 얇게 만들 수 있다.

지난 1983년 설립된 맥심은 현재 전 세계 지사에 9200명의 직원을 두고 31개 분야에서 7000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조직 구조를 개편하고 납기일 준수율을 끌어올리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주력인 PMIC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제작하는 아날로그 통합 칩을 새로운 시장으로 지목하고 스마트미터기, 모터, 전기차 배터리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