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1등 부품]파트론, 스마트폰 안테나의 최강자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며 안테나 업계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LTE 주파수 대역은 3G(22개)보다 갑절이나 많은 44개지만 안테나 설계 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는 드물기 때문이다. 휴대폰용 안테나는 각 주파수 대역에 맞는 미세전극패턴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1등 부품]파트론, 스마트폰 안테나의 최강자

파트론(대표 김종구)은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안테나를 공급하며 업계 최강자로 우뚝 섰다.

파트론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연구개발(R&D)이다. 회사의 연구 개발 인력은 회사 전체 직원 수의 68%인 251명이다. 이들은 그동안 국내 40건, 해외 4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신기술 확보에 앞장섰다. R&D 투자비용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매출액 대비 5.6%다.

회사 관계자는 “안테나는 스마트폰 부품 중에서 가장 차별화된 부품”이라며 “스마트폰 디자인과 통신사의 대역폭에 맞춰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제조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LTE 스마트폰용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LDS(Laser Direct Structuring)` 안테나 설계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국내에서 파트론과 EMW 정도다.

파트론은 안정된 경영과 리스크 분산을 위해 카메라 모듈, 진동모터, 유전체필터 사업으로 시장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200만 화소급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 모듈은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되며 매출 동력의 한 축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3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독자 기술과 연구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