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블라컴퍼니(대표 노정석)가 입소문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불레틴`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불레틴은 전화번호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연결된 주변 지인에게 특정 알림을 보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앱을 열고 소문을 내고자 하는 내용을 적은 뒤 전화번호부를 검색해 공지를 띄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싶으면 `공유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물건을 판매하거나 구인하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알리고 싶은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알림을 받은 사람은 지인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그대로 복사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서비스에서 쓰는 `전달(Forward)`과 유사한 기능이다. 아블라컴퍼니 측은 “사람이 친근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지인은 최다 150명이고, 3단계 지인 네트워크를 거치면 한번에 300만명 이상에게 소문이 전달될 수 있다”라며 이 서비스 출시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전 기종을 지원하며 애플 앱스토어, 티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기 가능하다. 아블라컴퍼니는 모바일 예약 서비스 `예약왕포잉`, 인증샷 앱 `픽쏘` 등을 운영하고 있는 앱 개발사다. 노정석 대표가 태터앤컴퍼니를 설립해 구글에 매각한 후 재창업한 회사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