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택 GIST 교수팀, 생체조직 진단 가능한 광섬유 개발

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영준)은 한원택 정보통신공학부 교수와 주성민 박사가 국제산학연협회(IARIA)가 개최한 제3회 센서기술과 응용 국제콘퍼런스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원택 GIST 교수팀, 생체조직 진단 가능한 광섬유 개발

한원택 교수팀은 지난 8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표면플라즈몬공명(SPR) 센서 응용을 위해 금 나노입자가 클래딩층에 함유된 광섬유의 개발`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국제산학연협회는 지난 17일 한 교수팀 논문을 포함한 5편의 논문을 우수논문상으로 선정했다.

한 교수팀의 논문은 나노크기 금(Au) 입자를 클래딩 부분에 형성시킨 특수 광섬유를 활용해 만든 광섬유 센서소자에 관한 것으로 연구진은 빛 통과에 따른 SPR를 특성으로 하는 광섬유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할 경우 샘플 채취 없이 가느다란 광섬유를 이용해 생체조직을 직접 진단·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원택 교수는 “기존 반도체 공정에서 이뤄지는 금속 박막 대신 금속 입자가 함유된 특수 광섬유의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센서소자와 광통신 소자를 개발·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논문과 관련한 특수 광섬유 및 광섬유 센서소자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