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경기침체로 LED조명 업계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광주단지기업주치의센터와 광주 광기업들이 `빛과 희망나눔 프로젝트`로 신시장을 열고 있다.
광주단지기업주치의센터(센터장 황진태·이하 광주주치의센터)가 지난해부터 기획한 `빛과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광주 광기업들이 생산한 LED조명 제품을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개발도상국가에 원조해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는 글로벌 공생발전 사업이다.
![광주단지기업주치의센터는 최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태국 치앙마이에 태양광 LED조명기기를 설치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210/343665_20121023173741_394_0001.jpg)
이 프로젝트에는 광주시와 한국광산업진흥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원아시아클럽 등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주치의센터는 지난 17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태국 치앙마이 환경에너지러닝센터에 태양광 LED조명기기를 시범·보급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오지에 자가 발전이 가능한 태양광과 LED조명을 결합한 퓨전조명을 설치해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었다.
광주주치의센터는 올 연말까지 각 주체가 참여하는 빛과희망나눔재단을 발족해 거버넌스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형균 광주주치의센터 경영주치의는 “태국에 LED 조명을 설치하면서 현지 주민에겐 향상된 삶을,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에는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선물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기업의 브랜드를 높이고 개도국 신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도성 한성대 지식서비스대학원 교수는 “광주단지기업주치의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빛과희망나눔프로젝트는 한번도 시도되지 못했던 새로운 컨버전스형 컨설팅으로서 광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컨설팅사에 기록될 중대한 사안”이라며 “다만 지속적인 확장을 위해서는 보다 분명한 민관 협력형 융합 거버넌스 완성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