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민·군기술협력 시범사업에 참여해 내년부터 성층권 무인비행체를 이용한 대류권 기상관측·활용 기술을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식경제부와 방위사업청은 성층권 장기체공형 무인비행체를 개발하고 기상청은 기상탑재체와 활용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기상청은 지난 6월부터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사전기획을 시작했으며, 9월부터는 특허청과 특허기술동향조사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사업으로 향후 성층권에서 한반도 대류권의 수증기·구름물량 등을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측할 수 있게 된다. 기상예보모델의 정확도가 향상되고, 태풍·해일 등 위험기상을 대비할 수 있는 예측선행시간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