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의 자동차·모바일 분야 선도기업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상용화 촉진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원장 박용완)은 국비 48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 오는 2015년 4월 말까지 `스마트기기부품산업 생태계조성사업(이하 스마트기기부품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박용완 원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210/345229_20121023172810_382_0001.jpg)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기술원이 주관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경권은 현재 자동차와 모바일이 주력산업이지만 관련 분야 핵심 부품기술이 부족하고 각종 인증획득 및 마케팅 역량이 취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 육성에 어려움이 많았다.
스마트기기부품사업은 자동차와 모바일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및 상품화 지원, 전문가 멘토지원, 인증 및 특허지원, 제품고급화 및 기술이전 확산 등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 전시회 지원, 네트워킹, 상품기획 등 사업화 지원도 펼친다.
특히 모바일 분야는 융합기기와 단말부품 및 소재, 지능형 모바일 융합부품, 차세대 임베디드 솔루션 등 관련기술 확보를 위해 측면 지원한다.
또 자동차분야는 조향 및 제동제어기기, 지능형 센서모듈, 탄소복합 외판경량부품, 전력효율 향상모듈 등의 핵심기술 확보 지원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기술원은 이와 관련,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관련 기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첨단 장비 25종을 갖췄으며, 올해 말까지 추가로 18종의 장비를 구비할 계획이다. 장비구축에만 80억원이 소요되지만 현재 대부분의 장비는 24시간 풀 가동되고 있다.
기술원은 기술지원과 기업지원, 연구개발 조직을 통해 기업이 제품 아이디어만 가지고 오면 시제품부터 양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인터뷰] 박용완 원장
“스마트기기부품사업은 대경권 선도전략산업 중 대표 주력산업입니다. 사업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015년이면 기업 매출 4900억원, 고용 1570명의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용완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은 “스마트기기부품사업을 펼쳐 지역 선도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스마트기기부품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사업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경권은 구미 전자산업과 영천·경산의 자동차 부품, 대구의 기계·모바일 산업에 대한 산업적 기반이 탄탄하지만 기술 고도화와 국산화, 첨단화는 그동안 미흡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각 기관이 기술·사업화 지원 분야에서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낸다면 관련 기업의 고용과 매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개요
위치:경산시 진량읍 경산3산업단지 내
사업 기간:2009년~2012년(4년간)
사업비:160억원(국비 85억원, 지방비 65억원, 민자 10억원)
장비 구축현황:디지털복합성형기, 레이저마킹 시스템 등 43종
사업 목표:지역 IT융합 부품산업의 선진화 및 국제경쟁력 강화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