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의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 사업인 `일사편리`가 `2012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올해의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안양시의 CCTV 공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례가 꼽혔다.
행정안전부는 `2012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 사례를 이 같이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정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제도개선 우수사례 성과를 발굴,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대상을 받은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는 18종의 부동산 관련 공부를 1종의 종합증명서로 통합한 사업이다. 기존에는 인·허가나 대출 신청 시 관련 서류를 별도로 발급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용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일사편리`로 관련 서류를 한 장에 통합 발급받게 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사전 전문가와 현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금상을 받은 경기 안양시 CCTV 공동 모니터링 시스템은 지자체·경찰·소방서·군부대 등 유관기관 간 CCTV를 연계한 사례다. 범인을 실시간으로 검거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은상에는 지방세 납부 방식을 개선한 행안부의 `간단e납부`, 경상남도의 `가족처럼 돌봐주는 보호자 없는 병원`이 선정됐다.
현역병 입영 시 민·관·군이 함께하는 입영문화제를 추진한 병무청 사례와 청각 장애인을 위해 `화상 수화 통역 서비스`를 개발한 국민권익위원회 사례도 큰 호응을 받았다. 경진대회에는 지난 1년간 추진한 제도개선 우수사례 총 385건 중 사전 심의로 선정한 12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2건 중 6건은 대통령상, 6건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앞으로도 공직사회 전반에 창의적인 문화가 확산돼 행정서비스 질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결과
자료 : 행정안전부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