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가 한국의 IT와 우수한 인재를 활용해 에너지·자원개발 분야에서 국내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나선다. GE코리아는 23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소재 글로벌 R&D센터에서 `GE 에너지 테크놀로지 센터(GE ETC)` 개소식을 가졌다.
![GE 코리아는 23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GE ETC` 개소식을 개최했다. 존 라이스 GE 부회장이 GE ETC의 설립목적을 설명하는 모습.](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10/23/345353_20121023155212_290_0001.jpg)
GE ETC는 한국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GE와 한국기업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발굴이 목적이다.
존 라이스 GE 부회장은 “자원개발, 발전 등 에너지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GE ETC는 한국기업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GE ETC를 한국 기업, 인재와의 협력 플랫폼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GE는 ETC 개소로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GE의 앞선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에너지 및 가전분야의 계측제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첨단 센서, 산업·가정용 스마트그리드 등에 대한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센터는 2017년까지 3000만달러를 투입해 현재 250명 인력에서 2017년까지 150명을 추가 고용, 총 400여명 규모로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라이스 회장은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자원개발, 발전설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의 강점인 IT, 설계·구매·시공(EPC) 기술을 접목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효율분야에서 한국 기술과 협력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욱 GE코리아 대표는 “GE ETC는 기술협력이 필요한 모든 기업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으며 에너지자원개발, 스마트그리드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가 이곳에서 태동할 것”이라며 “GE가 한국에 안착한 다국적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한국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