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특성화 취업박람회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산기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전환기에 있는 국내 조명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과 신기술 개발 및 교류에 힘쓰겠습니다.”
![장기원 고효율조명기기제조협회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210/345839_20121024170102_763_0001.jpg)
장기원 고효율조명기기제조협회장은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 확대와 에너지 절약형 조명제품 개발, 불량제품 추방,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 등으로 국내 조명산업 발전에 초석이 되기 위해 협회를 설립했다”면서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특히 자기식 형광등용 안정기와 백열전구를 몰아내고 전자식 안정기와 안정기 내장형 램프를 시장에 보편화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5월 법인화한 고효율조명기기제조협회는 협회로는 드물게 대학(산기대) 안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대학이 개발한 성과물을 제조 현장에서 상용화해 대학과 업체 간 성과를 즉시 공유하기 위해서다.
원래 협회는 1994년 한전의 수요 관리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고마크 인증 제도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고마크 인증을 받은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운영하다 2001년 4월 산자부에서 사단법인 인가를 받고 5월 협회로 출범했다. 회원사는 25개 조명 관련 제조기업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을 받은 업체와 LED조명을 제조업체가 주요 회원사다.
장 회장은 지난 2008년 5월 취임했다. 협회는 대학과 산학협력에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초절전 LED조명 보급을 위해 산기대와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여러 활동을 공동으로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LED 취업 박람회를 산기대와 공동으로 열어 단국공고 학생 55명을 22개 LED 관련 제조업체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장 회장은 “LED 전문 산학기술교류회인 금요살롱에도 참여하는 등 대학에서 연구한 성과와 개발품을 회원사에 알리고 이를 상용화하는 등 대학과 기업 간 가교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년 넘게 조명 분야에서 일해 온 장 회장은 1994년 2월 안정기 전문 업체 혜성라이팅(2000년 혜성L&M으로 변경)을 설립했다. 장 회장은 “회원사들의 끊임없는 연구 및 기술 개발을 독려해 선도적 조명 문화를 조성하는 데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