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요리하는 주방로봇 공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가사전담 주방로봇 `씨로스(CIROS)`를 오는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2012`에서 공개한다.

씨로스는 행사에서 주문을 받아 그동안 갈고 닦은 칼솜씨로 오이를 썰어서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소스를 곁들여 싱싱한 샐러드를 만드는 시범을 선보인다. 주방의 식탁, 냉장고, 싱크대 등 주변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자신의 동작과 움직임을 계획하고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특히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수행하면서 섬세한 센서기술과 조작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KIST, 요리하는 주방로봇 공개

김문상 KIST 프런티어 지능로봇사업단장은 “사람을 대신해 가사 일을 전담하는 지능로봇이 향후 10년 안에 우리의 가정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로봇의 지능, 인식, 조작, 주행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물론이고 로봇 몸체, 팔, 손, 바퀴 등 하드웨어 플랫폼 제작기술들이 융합돼야 씨로스와 같은 로봇이 탄생한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