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2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공모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12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디자인을 전략적 경영수단으로 활용,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이나 지자체, 유공자에게 포상하는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 있는 상이다.
지자체부문은 디자인을 다양한 도구로 활용해 놀라운 발전을 보여준 지자체에 주는 상으로 지난 2008년에 신설됐으며, 대구시는 이번에 처음으로 수상했다.
대구시는 지난 2008년 8월 도시디자인정책을 총괄할 도시디자인총괄본부를 시장 직속기관으로 신설하는 등 디자인 경영을 행정에 접목하는 노력을 쏟았다. 특히 대구에 산재한 숨은 경관자원을 발굴해 재조명한 `대구경관자원 52선 지정`과 `어반갤러리가이드맵 발간사업` 등 디자인을 접목한 기록문화자산을 만들어왔다.
이번 심사에서는 특히 `디자인 대구 아카데미`, `디자인대구 페스티벌`, `공공디자인 공모전`, `학생디자인경진대회` 등 디자인 문화 확산 프로그램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2012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공모에서 `앞산 조망점 경관사업`이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안철민 도시디자인총괄팀장은 “대상 수상을 계기로 도시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차원을 넘어 시민 삶을 디자인 한다는 관점에서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