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스티브 잡스의 서재

◇스티브 잡스의 서재=이 책은 고(故) 스티브 잡스가 살아생전 읽었던 서적들을 파헤친다. 그가 왜 통제지향적인 리더십을 갖게 됐는지, 그는 왜 기업 영속성에 신념을 갖게 됐는지에 천착하며 잡스의 독서와 인생이 우리 사회와 기업에 던지는 교훈을 찾는다.

스티브 잡스와 관련해 이제까지 출시된 한국어 서적은 두가지 종류에 불과했다. 번역본이거나 재편집한 것들. 하지만 이 책은 잡스가 읽었던 서적을 따라 읽고 그의 특이한 사상과 행동의 원류를 찾아나서는 방식을 처음 시도했다. 저자는 여섯 개의 질문을 차례로 던지며 그 질문에 해답을 찾아간다. 일명 스티브 잡스의 코드다. 코드를 찬찬히 파헤치다보면 제 2의 스티브 잡스가 한국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김태규 지음. 에듀 크라운 펴냄. 1만2000원.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