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협력 업체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설비 기술을 중국업체에 유출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장비 기업 AP시스템 대표 정모씨 등 임직원 5명과 법인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중국 BOE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비 개요도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BOE의 AM OLED 설비 입찰에 참여하면서, 엑시머 레이저 결정화설비(ELA:Excimer Laser Annealing) 등 설비 개요도를 제안서로 제공했다.
AP시스템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지난 4년간 ELA 기술을 공동 개발한 뒤 독점 공급해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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