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주 클러스터 회원사들 협력 첫발 내딛다

광 산업 중심의 광주 산업단지 기업과 식품, 바이오 산업 중심의 제주 농공단지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공동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본부장 이현수)는 26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더 호텔에서 광주와 제주지역의 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 참여기업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광주-제주 광역 클러스터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교류행사는 광주 광산업체와 제주 식품, 바이오 기업 간에 열리는 첫 미니클러스터 교류행사로서 호남권 광역클러스터 사업의 거점 단지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지역 4개 미니클러스터(광통신, 광응용, LED, 전자부품)와 제주농공단지 미니클러스터 회원들이 참여해 공동협력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광산업 및 전자부품 분야 기업으로 이뤄진 광주 참가기업과 농수산식품 및 바이오기업으로 구성된 제주 참가기업은 광기술을 활용한 농수산물 식품 위생, 신선도 유지기술, 물품관리 등 다양한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호남권 광역클러스터 사업 4년차를 맞아 광주, 대불, 군산, 익산, 제주 등 각 거점단지 특화산업 간 광역권 네트워크 형성 및 협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현수 호남권본부장은 “이번 광주제주 산업단지 미니클러스터 교류회가 두 지역 기업들 간 기술, 마케팅 등 다양한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역 및 초광역권 간 연계협력을 확대해 기업의 신산업 활로 개척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