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디지털가전 분야 대중국 기술사업화 추진

전자부품연구원이 디지털가전 분야 대중국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25일 KETI 본원에서 중국 IGRS와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한·중 양국 간 디지털가전 분야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IGRS는 중국 홈네트워크 분야 대표적인 표준화단체로 레노버, TCL, 창훙 등 176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KETI는 2009년부터 IGRS와 한중 디지털가전 분야 기술표준협력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관련 산업계로 확대하기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KETI는 중국 IGRS, 창훙멀티미디어산업그룹과 3자간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향후 멀티미디어 콘텐츠 공유 기술 관련 대중국 사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김경원 전자부품연구원장은 “MOU는 기술표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화협력이라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술표준협력의 내실을 기하고, 양국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화 협력 등 새로운 분야 협력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술교류회에는 가온미디어, 아비코전자 등 국내 기업과 창훙, TCL, 국가전력망공사 등 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해 민간부문 표준협력, 공동 연구개발(R&D) 발굴, 정보 및 인력교류을 추진키로 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