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TV와 연동하는 N스크린 서비스 `Btv 모바일` 상용화를 시작했다. KT `올레TV나우`, LG유플러스 `U+HDTV`에 이어 SK브로드밴드 가세로 이동통신 3사간 N스크린 차별화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IPTV를 스마트폰으로 시청가능한 `Btv 모바일`을 25일 정식 출시했다.
`Btv 모바일`은 지난 7월말 40개 실시간 채널을 시범서비스 해왔으며, 25일부터 실시간 방송에 주문형비디오(VOD) 1만3000여편을 더해 정액제 상용 서비스로 전환했다. SK텔레콤 롱텀에벌루션(LTE) 고객이나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3G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Btv 모바일은 다른 모바일 IPTV에 없는 TV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Btv 메뉴에서 스마트폰과 연동하도록 설정하면, 스마트폰으로 보던 방송 프로그램을 거실 TV에서 이어 시청할 수 있다.
시청시간이 짧은 모바일 이용 패턴을 고려해 VOD 재생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배속 플레이 기능, 방송프로그램을 코너별로 시청하는 `코너별 시청` 기능도 갖췄다.
요금은 SK텔레콤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이나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고객은 결합할인이 적용된 월 2000원, SKT LTE 52 요금제 이하나 3G 고객은 월 3000원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에서 보던 콘텐츠를 TV에서 이어볼 수 있는 Btv 모바일의 TV로 재생하기 기능은 N스크린 전략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고객 니즈를 다양하게 접목해 손안의 TV 중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