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에너지 개발 분야 한·EU 협력 강화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대한 한·EU간 협력이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유럽연합(EU)과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 분야의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제3차 한·EU 핵융합 협력 조정위원회`가 28일(현지시각) 프랑스(엑상프로방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지난 2006년 맺은 `한·EU 핵융합 협력 약정`에 따라 개최되는 세 번째 회의다. 지난 2010년 제2차 회의(대전) 이후 추진된 공동연구와 협력활동 결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협력의제를 발굴·논의한다.

그 동안 주요 공동연구 성과로 2011년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문을 연 `한·헝가리 공동연구실`로, 빔방사분광계를 개발해 올해부터 KSTAR에 장착·활용하고 있다. 또 내년 KSTAR에 장치할 리튬빔 진단장치도 공동 개발 중이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핵융합 연구장치를 중심으로 한 핵융합 기술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ITER 프로젝트 관련 기술협력 착수 등도 추가 협의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위원회에서 국내 대학들이 신규 제안한 다양한 기술협력 의제 등이 논의돼 핵융합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