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수능생]브레인푸드로 계란을 챙겨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과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며 수험생 못지않게 바쁜 사람들이 있다. 수험생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다. 이들은 건강한 먹거리를 챙기며 자녀들의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 시기 학부모들이 주목해야할 연구결과가 있다. 아침식사를 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수능성적이 더 잘 나왔다는 것이다.

2002년 농촌진흥청은 대학생 3,600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와 수능 성적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일 아침식사를 한 학생들의 수능 평균성적은 아침을 챙겨먹지 않은 학생들보다 5% 높았다. 점수로 환산하면 약 20점 차이다. 뿐만 아니라 아침밥을 먹은 학생들은 비교집단의 학생들보다 주의집중의 품질통제력을 나타내는 품질통제지수(Q)와 주의집중력의 지속정도를 알려주는 연속성지수(C)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렇다면 아침식단은 어떤 음식들로 구성하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능을 앞둔 평일에는 단백질 및 탄수화물,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한 균평 잡힌 식단을 짜는 게 좋다. 그러나 수능 당일에는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기능이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탓에 먹기 편하고 소화가 잘 되며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

‘완전푸드’, ‘브레인푸드’등으로 불리우는 계란은 수능 전일에나 당일 모두 수험생에 적합한 음식이다. 먹기 간편한데다 두뇌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D-10 수능생]브레인푸드로 계란을 챙겨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실험에 따르면, 계란속 콜린은 두뇌 동작과 감각의 활동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주의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을 함유해 소화흡수율도 좋다. 칼슘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다량으로 포함 돼 있어 학업능력 신장과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오렌지카라멜, 백퍼센트 등 아이돌 가수들이 ‘수능계란송’을 불러 화제다. 이들은 지난 14일과 21일 2주에 걸쳐 SBS인기가요에 출연, 수능계란송을 열창하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아울러 농협하나로클럽에서는 구이란, 훈제란 등 다양한 ‘수능대박란’을 판매하며 수험생들의 건투를 기원하고 있다.

[수험생을 위한 계란요리 팁]

[D-10 수능생]브레인푸드로 계란을 챙겨라!

삶은 계란이나 계란프라이 등 간단한 요리도 좋지만 색다른 계란 요리로 자녀들의 입맛을 북돋아 주는 것도 좋다.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자녀라면 계란을 활용해 파스타와 피자를 만들어 봄 직하다.계란 피자는 삶은 계란과 바게트 빵, 피망, 양파 정도의 재료만 있으면 초보자도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먼저 바게트 빵을 반으로 갈라 180℃로 예열된 오븐에 5분 정도 굽고 소스를 바른다. 그 위에 계란과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올리고 치즈를 뿌린다. 이를 다시 200℃ 오븐에서 3~5 분 구워내면 청소년들의 입맛에도 딱 맞는 계란 피자가 완성된다. 웰빙 피자를 만들고 싶다면 토마토케첩과 페이스트, 육수 등으로 소스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