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미래다]3회 새싹포럼 데이, 대표 포럼으로 우뚝

`제3회 새싹포럼 데이`가 25일 서울 서초동 VR빌딩에서 열렸다. 전자신문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공동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원래 예정했던 초청자 30여명을 크게 넘는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3회 행사는 포럼 주인공인 스타트업 기업인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콘셉트로 기획했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 대표와 엔젤투자자를 강연자로 초청했다. 3인 스타트업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는 `나는 스타트업이다` 자리도 마련했다.

스타트업 강연자로는 `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많이 알려진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나섰다. 김 대표는 `벤처경영 노하우를 배달한다` 강연에서 스타트업으로 그들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 과정과 조직 응집력을 높이기 위한 그만의 비결을 공개했다.

엔젤투자자인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투자하는 법` 강연에서 엔젤투자자가 왜 필요한지에서 투자자 입장에서 스타트업에게 바라는 사항을 소개했다. 권 대표는 5가지 엔젤투자 사례를 들며, 스타트업일수록 그들만의 차별성 강조를 주문했다. `3년 후 예상매출 100억원` 등 허황된 비전보다는 실현 가능한 그림을 제시할 것도 주문했다.

`나는 스타트업이다`에는 디제잉기기 개발사 JD사운드 김희찬 대표, 중고품 거래사이트 `헬로마켓` 운영사 터크앤컴퍼니 이후국 대표, 이슈에 대한 입장을 조사하는 앱 개발사 포테이토소프트 서성진 대표가 나섰다. 각 10분 주어진 시간 동안 정확하고 명쾌하게 회사를 소개해 최근 스타트업의 높아진 발표 실력을 실감했다. 행사 직후에는 4시간에 가까운 네트워크 시간이 마련됐다. 강연자와 스타트업 임원은 앞으로 비즈니스 협력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